[날씨] 입동보다 센 입시 추위 온다...서울 -2℃, 서해안 첫눈 / YTN

2019-11-08 6

절기 입동에 맞추듯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고, 서울에는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낮부터 풀리겠지만, 다음 주 수능일에는 입동보다 더 강한 입시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찬 바람이 불며 갑자기 추워진 출근길.

두꺼운 겉옷, 패딩과 함께 마스크와 머플러까지 등장했습니다.

철원군 김화읍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1.1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입동 기온으로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았고, 서울과 수원에는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주말 낮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입동보다 더 심한 수능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와 호남지방에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능일인 14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2도, 춘천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찾아오는 영하권 입시 추위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능일은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강추위 속에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비나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서해안에서는 빙판길 위험도 있어 수험생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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